"칭얼거려서"..생후 6개월 딸 이불 덮어 숨지게 한 아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후 6개월 된 딸이 칭얼거린다는 이유로 이불을 덮어두고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ㄱ(3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26일 밤 9시50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자택 안방에서 생후 6개월 된 딸 ㄴ양의 얼굴을 이불로 덮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후 6개월 된 딸이 칭얼거린다는 이유로 이불을 덮어두고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ㄱ(3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26일 밤 9시50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자택 안방에서 생후 6개월 된 딸 ㄴ양의 얼굴을 이불로 덮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경찰에서 “딸이 잠을 자지 않고 자꾸 울며 칭얼거려서 이불을 덮어 두고 거실로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범행 시간은 정확하게 특정되지 않았다.
당시 ㄴ양의 어머니(30대)가 의식을 잃은 ㄴ양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ㄴ양의 어머니는 거실에서 가사 노동을 하던 중이어서 ㄱ씨가 한 행동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ㄴ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범행의 고의성 여부와 추가 학대 정황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관련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면서도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영상] ‘완도 실종’ 가족 마지막 CCTV…10살 신상만 공개된 까닭은
- [단독] KT 전 임원 “황창규 회장에게 ‘정치후원’이라고 대놓고 보고”
- 러, 유치원에도 미사일 공격…나토 직전, 하루 62개 퍼부었다
- 30조 비타민 산업, 그들은 ‘불안’을 파고든다…비타민을 끊어라
- 권성동 “대통령 환송, 자진했다”…‘패싱 이준석’ 안갔나 못갔나
- 일본도 40도까지 치솟았다…폭염에 정부 “참지 말고 에어컨 켜라”
- 미국 검사들 “임신중지 처벌 못해” 집단반발…법 집행 보이콧
- 김창룡 옷 벗게 한 ‘98분 통화’…이상민 장관은 요지부동이었다
- 이 와중에…권성동, 마르코스 취임식 ‘대통령 특사’로 필리핀 행
- ‘지구 끝까지, 엄단’ 경찰에 “장애인 이동권 없어 멀리 못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