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잘 나가던 NC가 맞이한 SSG의 일격, 이제는 천적 LG 만난다

김하진 기자 2022. 6. 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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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수단. 연합뉴스


6월 좋은 분위기를 타는 것 같았던 NC가 선두 SSG를 만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NC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문학구장에서 열렸던 SSG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3연전 첫 경기에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내세웠지만 SSG의 방망이가 워낙 매서웠다. 루친스키는 4이닝 동안 3개의 홈런을 포함해 11안타를 맞으며 8실점을 하며 최악의 투구를 했다. 루친스키의 부진을 포함해 3연전 동안 팀의 평균자책은 8.25로 같은 기간 동안 10개 구단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냈다. 타율도 0.212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투타가 모두 저조하다보니 수비 집중력도 떨어졌다. 3연전 동안 4개의 실책이 나왔고 기록되지 않은 실수들도 나왔다.

SSG를 만나기 전까지는 6월 10승2무5패 승률 0.667로 이 부문 리그 2위를 기록했던 NC는 SSG와의 3연전을 치른 뒤 승률이 0.556으로 떨어졌다.

하락세의 NC가 이제는 LG를 만난다. NC는 2013년 1군 진입 후 올시즌까지 LG를 상대로 통산 상대전적이 68승5무77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상대전적에서 우세를 보였던 해는 2016~2017년 단 두 시즌 뿐이었다. 심지어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20시즌에도 4승3무9패로 어렵게 경기를 했다. 올시즌에는 1승5패로 단 한 번의 승리를 차지했을 뿐이다.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난다. LG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KT를 상대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작성하며 분위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등을 노리는 NC는 3연전 첫경기인 28일에 구창모를 출격시킨다. 기나긴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구창모는 복귀 후 이름값을 하고 있다.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 0.31을 기록 중이다. 최하위권에서 허덕이던 NC를 탈꼴찌로 이끈 구창모가 이번 3연전 성패의 키를 쥐고 있다.

구창모는 올시즌 관리 속에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구창모의 투구수를 100개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복귀 후 첫 해인만큼 무리를 시키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번 주에 처음으로 주2회 등판을 할 가능성이 높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일요일(7월3일) 등판까지 고려한다면 구창모에게 많은 투구수를 맡길 수는 없다. 때문에 구창모가 100구 이내에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어줘야 승산이 있다.

구창모의 LG전 통산 성적은 16경기 6승5패1홀드 평균자책 5.47로 썩 좋은 편이 아니다. 2020시즌에도 부상에서 복귀 후 불펜 투수로 나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게 다였다.

상대 역시 쉽지 않다. LG는 케이시 켈리를 마운드에 올린다. 켈리는 올시즌 13경기에서 9승1패 평균자책 2.71로 다승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NC전 통산 성적은 11경기 3승2패 평균자책 3.20이었다.

NC로서는 켈리와 맞대결 경험이 많은 양의지의 방망이에 기대를 건다. 양의지는 켈리를 상대로 31타수 9안타 7타점 타율 0.290을기록했다. 최근 SSG와의 경기에서도 3경기 중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자랑한 바 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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