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대폭 인상"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한국노총 천막농성

윤선영 기자 2022. 6.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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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2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최저임금 제도 개악 분쇄 및 대폭 인상을 위한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천막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대노총이 "대폭 인상"을 주장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다음 달 2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민주노총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지난 13일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서 친재벌·반노동 정책을 전면화했다"며 "정부는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고 서민들의 생활고를 덜어줄 실효성 있는 물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도 김동명 위원장이 27일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치솟는 물가와 금리로 노동자·서민의 삶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경제위기가 예고된 만큼 올해는 반드시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통해 불평등·양극화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정식 고용부 장관이 지난 23일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과 관련해서는 "노동 시간은 늘리고 임금은 깎겠다는 시대착오적인 제도 개선안"이라며 "노동자에게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들은 올해보다 18.9% 오른 1만890원, 사용자위원들은 올해와 같은 9160원 동결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상태입니다. 최저임금위는 28일 제7차, 29일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심의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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