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찾아온 제비의 이동경로는?..지오로케이터 부착 사업 추진

홍수영 기자 입력 2022. 6. 27. 16:19 수정 2022. 6. 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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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제주에서 처음으로 제비 이동경로 연구를 위한 지오로케이터(Geolocator) 부착 사업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비의 이동 경로 연구를 통해 학생들의 생태감수성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비가 내년에도 제주를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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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제주에서 처음으로 제비 이동경로 연구를 위한 지오로케이터(Geolocator) 부착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제주도교육청 제공)2022.6.27/뉴스1© 뉴스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제주에서 처음으로 제비 이동경로 연구를 위한 지오로케이터(Geolocator) 부착 사업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오로케이터는 소형 조류의 이동 경로를 연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0.45g 무게의 기기다. 제비의 등에 작은 가방처럼 부착하지만 비행과 이동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제비가 월동지로 이동하기 전 부착한 후 다음 해 다시 돌아올 때 재포획해 기록된 정보를 확인,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제비 생태탐구 공동조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제주도교육청과 경상남도교육청 우포생태교육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제주지역 제비생태탐구 학생 동아리 7팀도 참여한다.

지난해 제비 귀소율 연구를 위한 가락지 부착 사업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지오로케이터 부착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제비 생태환경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로부터 야생동물 포획·채취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24~25일 제주시 화북동에서 1차 작업을 진행했다. 다음 달 7~9일에는 서귀포 효돈동 일대에서 제비를 포획해 지오로케이터와 가락지를 부착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비의 이동 경로 연구를 통해 학생들의 생태감수성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비가 내년에도 제주를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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