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두현 의원, 경산시의회 의장단 구성 개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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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윤두현 국회의원이 제9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개입, 논란을 빚고 있다.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9대 경산시의회는 전체 의원 15명 중 12명이 국민의힘 소속이고,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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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윤두현 국회의원이 제9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개입, 논란을 빚고 있다.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9대 경산시의회는 전체 의원 15명 중 12명이 국민의힘 소속이고,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27일 지역 국민의힘과 민주당, 경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윤두현 의원은 신임 경산시의장으로 박순득 시의원을 내정하고 다른 시의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박순득 의장 내정자가 잠정적으로 부의장, 상임위원장(3명) 인선을 짜도록 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2명은 다음 달 1일쯤 자체 총회를 갖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3명)을 내부적으로 사전 결정하고, 5일 시의회 본회의 투표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재선인 박순득 시의원과 의장 경쟁을 벌였던 3선의 박미옥 경산시부의장은 27일 “당 관계자로부터 ‘박순득 시의원을 의장으로 내정했다’는 윤두현 의원의 전달사항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의원은 ‘전반기 의장단은 후반기 의장단에 한번 더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백히 밝혔다. 결국 박미옥 부의장에게 후반기 의장 기회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처럼 윤 의원이 경산시의회 의장단 구성에 개입하는 데 대해 재선의 민주당 양재영 경산시의원은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를 ‘단독 추천’으로 내리꽂고, 다수당 의석수를 앞세워 시의장마저 찍어서 내려 보내는 윤 의원은 지방의회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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