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400선 회복..환율 1,286원대로 내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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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7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0포인트(0.70%) 오른 2,383.20으로 개장해 강보합권에 머무르다 점차 상승 폭을 키워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7원 내린 1,286.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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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27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400선 위로 올라온 것은 종가 기준 지난 21일(2,408.93)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장중 한때 2418.94까지 치솟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0포인트(0.70%) 오른 2,383.20으로 개장해 강보합권에 머무르다 점차 상승 폭을 키워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67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6억원, 2천3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이달 16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표적인 매파(통화 긴축 선호)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시기상조라 언급하자 시장의 공포가 누그러졌다.
미시간대의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 확정치가 종전 예비치(5.4%)보다 소폭 낮은 5.3%로 발표된 것도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었다.
아울러 최근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10원 이상 급락하며 1,280원 초반까지 내려가면서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을 높였던 수급 악화도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7원 내린 1,286.5원에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불러드 총재의 발언 등에 힘입어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동조화됐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확대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34% 급등한 영향으로 삼성전자(0.68%), LG에너지솔루션(1.73%), SK하이닉스(3.71%), 삼성SDI(3.45%) 등 대형 기술주와 성장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5.78%)와 기아(4.39%)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네이버(0.61%)와 카카오(0.42%)도 소폭 오르면서 시총 10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3.01%)만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기계(4.65%), 운송장비(4.57%), 운수·창고(2.96%), 의료정밀(2.77%), 종이·목재(2.73%), 건설업(2.46%), 섬유·의복(2.20%)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였다. 의약품(-0.37%), 통신업(-0.40%) 정도만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0포인트(2.71%) 급등한 770.6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7.70포인트(1.03%) 오른 758.00으로 개장해 장중 한때 774.57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770선을 회복한 것 역시 이달 21일(778.30)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57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2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88%), 카카오게임즈(4.66%), HLB(1.49%), 셀트리온제약(0.65%), 천보(1.05%), CJ ENM(1.77%) 등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엘앤에프(1.23%), 에코프로비엠(8.98%) 등 2차전지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5천160억원, 6조5천688억원이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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