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울산 주택가서 여성 차로 치고 폭행·납치 시도한 30대 검거

울산 동부경찰서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차로 들이받고 폭행한 뒤 납치까지 하려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새벽 동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을 걸어가던 여성을 차로 들이받았다. A씨는 이후 차에서 내려 여성을 폭행한 뒤, 차 뒷문을 열고 여성을 강제로 태우려고 했다.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주민이 이 모습을 목격하고 제지하자 A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차량 번호판을 바꿔 달고 이른바 '대포폰'을 사용해 추적을 피했으나, 지난 22일 남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