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금 없는 시내버스' 7월부터 전 노선 확대

강은선 2022. 6. 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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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대전 시내버스는 교통카드로만 이용할 수 있다.

대전시는 7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를 전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현금대신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요금 할인과 3회 무료 환승 혜택 등 경제성과 편리성이 있을 뿐 아니라 현금수입금함 운영으로 인한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시범운영 기간 중 발생되는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여 본격 시행 전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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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대전 시내버스는 교통카드로만 이용할 수 있다.

대전시는 7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를 전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9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지난해 7월 간선급행노선(BRT)인 바로타B1(옛 1001번)노선에 시범 도입한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1년 만에 전체 시내버스 노선에 적용하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내버스요금 현금 지불 이용건수는 2020년 2.2%에서 지난해 1.8%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1.5%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1년 간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한 바로타B1의 현금승차 비율은 2020년 1.0%에서 2021년 0.4%로 대폭 줄었으며 올해는 0.03%대를 유지하는 등 시범 운영 후 현금 결제 비중이 거의 0%대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현금으로 낸 버스요금을 정산하는 데 소요되는 인건비 부담은 매년 늘고 있다.

시는 현금 요금 정산 인건비 등 관리비용이 연간 1억 5000여만원이 들고, 현금 정산에 따른 불필요한 시간 소요와 현금수입금함의 무게로 인한 운수종사자들의 고충 등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금없는 시내버스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 인접 시외구간 포함한 모든 승강장, 버스 외부 및 내부에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고 버스 내부에 실시간 LED 방송 등으로 사전 안내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기존처럼 현금수입금함을 운영하면서 현금승차 이용객에게 교통카드 사용 안내문을 직접 배부하고 현금밖에 없는 불가피한 경우를 대비해 사후 계좌 입금 등 승차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만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도시철도가 무료인 어르신 교통복지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현금대신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요금 할인과 3회 무료 환승 혜택 등 경제성과 편리성이 있을 뿐 아니라 현금수입금함 운영으로 인한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시범운영 기간 중 발생되는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여 본격 시행 전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인천, 세종 지역에서도 지난해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일부 노선에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전면 시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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