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외인 매수에 코스피 2400선 회복..1.5% 상승 마감

정지형 기자 2022. 6. 27. 1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지수가 27일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4.45% 급등한 영향으로 삼성전자도 이날 0.68%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0.3p(2.71%) 상승한 770.6에 거래를 끝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블룸버그 통신 호평에 강세
코스닥도 770선 되찾아.."환율 급락에 수급 개선"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35.32 포인트(1.49%) 상승한 2401.92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코스피지수가 27일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로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만에 外人 매수 우위

외국인이 26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나타낸 것은 지난 16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2383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418선까지 올랐으나 장 마감 전 개인과 기관의 매도로 상승폭이 줄었다. 기관과 개인은 이날 2037억원과 96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3.01%)만 내렸다.

현대차(5.78%) 기아(4.39%) SK하이닉스(3.71%) 삼성SDI(3.45%) 삼성전자우(2.06%)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테슬라보다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하자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4.45% 급등한 영향으로 삼성전자도 이날 0.68% 상승 마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장중 5만9900원까지 오르면서 6만원대 진입을 시도했지만 기관 순매도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야 했다.

업종별로는 기계(4.65%) 운수장비(4.57%) 운수창고(2.96%) 등 대다수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인플레 우려 일부 완화

이날 코스피 상승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힘입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시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이 과도하게 반응했다고 언급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되살아났다.

또 미국 미시간대에서 발표한 6월 미국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가 5.3%를 유지해 예비치인 5.4%에서 하향 조정된 점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게 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1%로 예비치인 3.3%를 밑돌았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0.3p(2.71%) 상승한 770.6에 거래를 끝냈다.

개인이 73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74억원과 10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무상증자 권리락일에 8.98% 급등한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해 카카오게임즈(4.66%) CJ ENM(1.77%) HLB(1.49%) 엘앤에프(1.23%) 등이 올랐다. 알테오젠(-4.87%)만 내렸다.

일반전기전자(6.44%) 비금속(5.07%) 금속(3.76%) 등 업종별로도 대체로 오름세가 강했다.

◇달러·원 환율 1280원대로 떨어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7원(0.9%) 내린 1286.5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1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종가 기준 23일 1301.8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2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1280원대로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10원 이상 급락하며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현물 순매수를 재개했다"며 "최근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높였던 수급 악화도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43% 올랐으며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0.95%, 2.21% 상승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상하이 제로코로나 달성' 발표에 공항, 면세, 외식 등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 업종이 강세"라며 "역외위안화 또한 강세를 유지하며 외국인 매수 유입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