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바지에 티셔츠 입은 이복현..딱딱한 금감원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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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면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검사 출신인 이 원장의 취임으로 금감원 조직 문화가 더욱 딱딱해질 것이란 우려가 조금은 잦아드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금감원 내부에서는 검찰 출신 원장이 지휘봉을 잡으며 조직 문화가 더욱 딱딱해질 것이란 우려가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이어 "신임 금감원장이 자유로운 복장으로 첫 직원들과 만난 만큼 앞으로 조직문화가 더 부드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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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면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검사 출신인 이 원장의 취임으로 금감원 조직 문화가 더욱 딱딱해질 것이란 우려가 조금은 잦아드는 분위기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7일 금감원의 전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취임 후 10일 만이다.
금감원장이 취임 후 전 직원들과의 인사 자리를 가진 건 현 금감원 체제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2003년 금융감독위원회 시절 이정재 당시 위원장이 취임하며 전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후 금감원장들은 보통 연말이나 연초에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곤 했다.
당일 이 원장의 옷차림도 화제였다. 그는 면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직원들을 찾았다. 금감원이 직원들이 금요일마다 자율복장으로 출근하는 만큼 '드레스 코드'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2020년 5월부터 금요일마다 정장이 아닌 자율복장으로 출근할 수 있는 '캐쥬얼데이'를 진행해왔다. 금융권의 조직 문화가 보수적이었던 만큼 내부적으로 직원 간 수평적인 관계를 만들기 위한 조치였다.
이에 따라 금감원 내부에서는 검찰 출신 원장이 지휘봉을 잡으며 조직 문화가 더욱 딱딱해질 것이란 우려가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이 원장이 검사 출신인 만큼 경직된 검찰 문화가 금감원에 그대로 옮겨오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었다. 특히 이 원장이 임원들보다 젊어 조직장악을 위해 더욱 권위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2년 전부터 캐쥬얼데이가 도입됐지만 원장 보고 때에는 부서장이 정장을 입었고 부서 내 직원들도 눈치를 보며 정장을 입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임 금감원장이 자유로운 복장으로 첫 직원들과 만난 만큼 앞으로 조직문화가 더 부드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원장은 내외부적으로도 수평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금감원 내부에서 업무보고를 받거나, 금융사 대표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보다는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이 원장은 28일 금융투자업계 대표들과, 30일에는 보험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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