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고통 아프가니스탄, 콜레라 발병 우려로 이중고

손우성 기자 입력 2022. 6. 27. 16:10 수정 2022. 6.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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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규모 5.9 강진이 발생한 아프가니스탄이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 창궐 우려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샤라파트 자만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 보건부 대변인은 26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은 음식과 깨끗한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생존자에겐 적절한 집이나 피신처가 없기 때문에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했다.

탈레반 정부는 생존자 수색 작업을 종료하고 부상자와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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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강진으로 1만 채 이상 가옥이 파괴된 가운데 집을 잃은 어린이들이 26일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2일 규모 5.9 강진…탈레반 “깨끗한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최근 규모 5.9 강진이 발생한 아프가니스탄이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 창궐 우려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샤라파트 자만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 보건부 대변인은 26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은 음식과 깨끗한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생존자에겐 적절한 집이나 피신처가 없기 때문에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당국이 현재 의약품을 간신히 조달하고 있지만, 집을 잃은 이들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도 지진 피해 지역의 콜레라 창궐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 바 있다. 콜레라는 오염된 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50% 이상인 치명적인 질병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선 지난 22일 발생한 지진으로 1150명이 사망하고 1만 채에 가옥이 파손됐다. 탈레반 정부는 생존자 수색 작업을 종료하고 부상자와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선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서 지원팀과 구호물자를 보내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8월 집권한 탈레반이 국제사회 제재 대상인 탓에 지원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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