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4.14' 키움 이정후, 2년 연속 전반기 4점대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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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의 선수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는 27일까지 올 시즌 71경기에서 타율 0.351(276타수 97안타), 13홈런, 55타점, 41득점, 출루율 0.425, 장타율 0.572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2년 연속 전반기에 4점대 WAR을 가장 먼저 마크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2021시즌에도 78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서 WAR 4.00을 찍었는데, 당시에도 해당 시점까지 4점대를 찍은 타자는 이정후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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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는 27일까지 올 시즌 71경기에서 타율 0.351(276타수 97안타), 13홈런, 55타점, 41득점, 출루율 0.425, 장타율 0.572를 기록했다. 타율, 최다안타, 장타율, 출루율 등 각종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며 올 시즌 다시금 ‘커리어 하이’를 예고하고 있다.
공·수·주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그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 이정후는 27일까지 KBO 산정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4.14를 마크했다. 이 역시 타자들 중에선 단연 1위 기록이다.
상위 5명으로 범위를 좁혀도 이정후의 WAR은 압도적이다. 2위는 KIA 타이거즈 나성범(3.58), 3위는 소크라테스 브리토(3.41), 4위는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3.35), 5위는 SSG 랜더스 최지훈(3.06)이다. 이정후만이 유일하게 일찌감치 4점대 WAR을 기록하며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새겼다.
타자가 한 시즌을 완주해도 4점대 이상의 WAR을 기록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2021시즌에도 4점대 이상의 WAR을 찍은 타자는 16명에 불과했다. 이정후는 물론 그 16명에 속했다. 심지어 7.38로 유일하게 7점대를 돌파하며 2021시즌을 마쳤다.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4.14란 높은 수치를 찍었다. 이로써 이정후는 2년 연속 전반기에 4점대 WAR을 가장 먼저 마크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2021시즌에도 78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서 WAR 4.00을 찍었는데, 당시에도 해당 시점까지 4점대를 찍은 타자는 이정후가 유일했다.
최고의 시즌을 예고하고 있는 이정후는 자신의 WAR 커리어 하이인 ‘2021시즌 7.38’ 경신에도 도전한다. 올해는 특히 타격에서 장타가 지난해보다 시원하게 터져 나오고 있는 만큼, 신기록 수립에 여러모로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올 시즌 이정후는 타율, 최다안타, 장타율 등 여러 타격 지표에서 현재로선 다관왕이 유력하다. 여기에 WAR 1위 타이틀까지 2년 연속 거머쥔다면, 그야말로 KBO리그 최정상의 타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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