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 "원재료값 올라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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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지난해보다 원재료 가격이 20% 이상 상승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건설업에서는 67%의 업체가 원재료 가격이 '20% 이상' 상승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이 이날 공개한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들의 69%는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해 제품·서비스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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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지난해보다 원재료 가격이 20% 이상 상승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전국 5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벌인 설문조사(응답 350개사) 결과 모든 기업이 원재료 가격이 전년보다 올랐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20%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은 40%에 이르렀다.
특히 건설업에서는 67%의 업체가 원재료 가격이 '20% 이상' 상승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이 이날 공개한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들의 69%는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해 제품·서비스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분의 2는 가격 상승분이 '20% 미만'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응답자의 31%는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특히 건설업에서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업체 비중이 47%에 이르렀다. 판매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기업들 중 53%는 올해 안으로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89%가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20% 이상' 올리겠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중도 67%에 달했다. 기업들은 이번 물가 상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일부 도시 봉쇄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원재료 가격 상승'(응답업체의 67%)과 '물류비 상승'(36%)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답했다. 또 응답업체 절반 이상(60%)은 이번 사태가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86%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까지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물가상승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61%)으로 대응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만 서비스업에서는 '가격 인상'(45%)과 함께 '고용 조정'(32%)으로 대응하겠다는 응답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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