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 서인국의 '한계가 없는' 변신[스경X현장]
한계가 없다. 배우 서인국이 KBS2 새 월화극 ‘미남당’을 통해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한다.
서인국은 2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미남당’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미남당’은 정재한 작가의 웹소설 ‘미남당 사건수첩’을 원작으로 전직 프로파일러로 현직 박수무당이 된 인물이 현직 형사와 함께 사건을 실체를 파악하는 코믹 수사극이다.
서인국은 프로파일러 출신으로 신내림을 받은 것처럼 자신을 설정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는 인물 남한준을 연기한다. 그는 극중 ‘미남당’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사회 저명인사들의 신점을 봐주는 캐릭터로 열연한다.
서인국은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계가 없음’을 역설했다. 2015년 ‘너를 기억해’ 당시에도 프로파일러를 연기했던 그는 이번에는 조금 다른 결을 택했다. 현란한 패션과 박수무당의 현란한 몸짓이 그것이었다.
서인국은 “남한준에게는 육감이 있다. 신내림을 받아 초월적인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나 상황을 뚫어보는 프로파일러로서의 능력이 있고 동생 남해준(강미나)의 해킹실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파악한다”며 “보이는 것이 중요해 쇼맨십이 중요하다. 신당은 없지만 보는 사람들을 압도하는 액팅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에서 정장을 주로 입는다. 색깔과 모양도 현란하게 변화를 준다. 서인국은 “이탈리아, 정확하게 말하면 밀라노 스타일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그런 느낌으로 고전과 현대를 왔다갔다하는 센스를 갖고 있다. 그 외에도 재킷이나 부츠 등을 이용한 색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연기 역시 폭넓게 잡았다. 바로 전작인 지난해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 비해서는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다. 서인국은 “멸망의 경우에는 감정을 숨기고 방어적으로 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반대다. 진실을 파헤치려고 하는 부분은 깊숙이 담아놓고 건드리지 말아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쿨하게 넘어가는 편”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극중에서 천재해커 남해준 그리고 자신을 수족처럼 돕는 공수철(곽시양)과 함께 팀을 이룬다. 여기에 사건으로 만나 처음에는 악연이 됐다가 조력자가 되는 형사 한재희(오연서)와 합을 맞춘다.
농담처럼 스스로 ‘한계가 없다’고 강조했던 서인국은 작품에 대해서도 ‘한계가 없다’며 한계가 없는 웃음을 약속했다. 서인국의 코믹 수사극 KBS2 ‘미남당’은 27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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