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김호영, 인맥 캐스팅 논란 후 첫 공식 석상..언급 없었다(종합)

안태현 기자 2022. 6. 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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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과 관련해 화해한 가운데, 이들 모두 공식 석상에서는 이와 관련된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며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직접 전했고, 21일 옥주현 소속사 측은 김호영을 비롯한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에게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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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왼쪽) 옥주현 © 뉴스1 DB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과 관련해 화해한 가운데, 이들 모두 공식 석상에서는 이와 관련된 언급을 피했다.

27일 오후 1시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김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옥주현과 화해 후 처음으로 방송에 얼굴을 비추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들 그의 입에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김호영은 유쾌하게 인사 후 그만의 넘치는 에너지로 청취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이외 옥주현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옥주현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후 3시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 뮤지컬 '마타하리'의 배우 김성식, 윤소호와 함께 출연한 옥주현. 당사자인 옥주현의 입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도 관건이었다.

다만 옥주현은 이날 '마타하리' '레베카' 등의 뮤지컬만 언급하면서 김호영과 뮤지컬 '엘리자벳'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저 과거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DJ를 맡았던 경험을 털어놓으면서 팬들과 화기애애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특히 옥주현은 이날 라디오에서 뮤지컬의 넘버들을 직접 무반주로 열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에 대해 뮤지, 안영미가 극찬을 보내자 옥주현은 "저는 제 일에서 진심을 다한다"라고 애기했다.

앞서 지난 14일 김호영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두고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옥주현을 겨냥한 말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10주년 맞은 '엘리자벳' 공연 캐스트에서 그간 두 번이나 엘리자벳 역을 맡았던 배우 김소현이 빠져있는 가운데, 김호영이 '엘리자벳'의 주연 배우 옥주현에게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에서는 뮤지컬계에서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옥주현이 '엘리자벳'의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이른바 '인맥 캐스팅'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옥주현은 자신의 SNS에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하여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할 몫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며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직접 전했고, 21일 옥주현 소속사 측은 김호영을 비롯한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에게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김호영 측도 "옥주현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하였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고, 당사 및 김호영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라고 의사를 표했다.

두 사람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이라 할 있는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은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냈다. 계속해서 논란이 지속되던 때, 옥주현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봤다"며 "나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담은 한 사람으로서 나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고 밝혔다.

이후 옥주현과 김호영은 서로 전화를 해 그간의 오해를 풀었다고 밝히며 10일간의 논란을 일단락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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