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황규철 군수당선인 옥천역세권 개발추진여부 관심

육종천 기자 입력 2022. 6. 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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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실무부서와 협의
국제종합기계 부지확보 과제
티와이엠 인수합병 변수
광역철도개통 선제대응 역점

[옥천]민선 8기 출범을 앞둔 옥천군은 옥천역전일대 역세권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예산에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간 연장사업 기본설계관련 5억이 반영됐다. 이 사업은 403억을 들여 대전 오정역에서 대전역을 거쳐 옥천역전 까지 20.2㎞ 구간에 열차를 운행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옥천공약에 옥천-대전간 광역철도조기추진을 담았고 황규철 옥천군수 당선인이 옥천역세권 개발에 관심을 나타내고있기 때문이다.

올해 실시설계용역 등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완공,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연계해 개통할 계획이다.

민선 7기 옥천군은 광역철도 대전-옥천간 연장개통을 대비해 옥천소재 옥천역전일원에 메가시티 미래첨단 광역교통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환승플랫폼과 버스정보시스템 교통정보체계, 스마트모빌리티, 광역환승차장 등 광역철도 교통환승 기반구축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마중물이 될 광역철도 개통을 계기로 경쟁력 있는 역세권 개발 통해 배후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었다

민선 8기 옥천군정을 이끌어 갈 황규철 군수당선인은 종합검토 후 옥천역세권 개발추진여부를 결정짓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황구철 군수당선인은 취임 후 해당부서의(옥천역세권 개발사업) 업무보고를 받고 협의한 뒤 추진여부와 방향을 잡아 가겠다"며 "다각적인 검토 후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한시기구 운영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된 검토대상은 시설 개 보수를 위한 투자중단으로 노후화된 옥천역전인근 국제종합기계를 군내 다른 부지로 이전하고 지금부지를 옥천역세권 대상지로 포함개발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제종합기계가 국내농기계 시장점유율 1위인 티와이엠(TYM, 옛 동양물산기업)에 인 합병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와 옥천역세권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국제종합기계의 지분 27.1%를 간접 보유했던 티와이엠은 지난해 나머지 지분 72.9%를 인수하면서 지분참여 5년만에 국제종합기계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 5월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통해 흡수합병 및 국제종합기계의 모든 자산, 부채, 권리 및 의무를 승계하기로 결의했다. 예정된 합병기일은 7월 1일이다.

이에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오는 2025년 대전-옥천간 광역철도를 조기개통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환경변화에 선제대응하려는 황 당선인의 행보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군 담당관계자는 "옥천역세권 개발이 민선 8기 군정핵심 과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광역철도 개통에 따른 영향분석과 향후 대책에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청 전경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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