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인천지검장 "불송치 사건 암장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검토해야"

심우정 제40대 인천지검 검사장이 27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심 검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직접 수사 범위 축소돼도, 암장되거나 (피의자들이) 법망 빠져나가는 일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인천지검 제공)2022.6.27/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심우정 신임 인천지검 검사장은 27일 "사건이 암장되거나 법망을 빠져나가는 범죄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신임 검사장은 이날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 자리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심 검사장은 "곧 시행될 형사소송법 등의 개정 절차나 그 내용이 합헌 인지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판단 절차가 남아 있으나, 국민께 최상의 사법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고발인의 이의제기권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더욱 철저히 불송치 사건을 검토해 사건이 암장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수사 범위가 축소된다면 한층 사법통제를 엄격히 해 결코 범망을 빠져나가는 범죄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형사사법절차를 흔들림 없이 유지해 이웃과 공동체를 지켜야 할 책무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검사장은 이날 Δ인권보호와 정의실현을 위한 업무추진 Δ주도적 업무 처리 Δ전문가로서 실력 배양 Δ창의적 조직문화 조성 등 4가지 업무추진 방향을 언급했다.

그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국민의 일상부터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칠 수 있기에 적법하고, 공정하게 사건 관계인들에 대해서는 존중과 배려의 자세를 갖추고 업무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주도적으로 하는 일이 인천지검을 움직이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독려하겠다"고 했다.

이어 "수사나 사법통제, 공소유지 등 어느 분야든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실력을 배양하고 소통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해 창의적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aron031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