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본부장, 美재무차관 만나 "北 도발 지속시 제재 강화 불가피"

노민호 기자 2022. 6. 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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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7일 서울에서 브라이언 넬슨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과 오찬 협의를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협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고도화 노력이 한미 양국의 억지력 강화는 물론,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양측은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도발적 행동을 지속할 경우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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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 개발 고도화.. 한미 억지력 강화로 귀결"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브라이언 넬슨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외교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7일 서울에서 브라이언 넬슨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과 오찬 협의를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협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고도화 노력이 한미 양국의 억지력 강화는 물론,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양측은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도발적 행동을 지속할 경우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이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반도 문제 관련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미 재무부가 금융정책뿐만 아니라 대북 독자제재도 다루는 부서라는 점에서 이번 넬슨 차관 방한을 계기로 대북제재와 관련한 한미의 실질적 논의가 진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미는 현재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각국 차원의 대북 독자제재는 물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 추진도 공언한 상황이다.

아울러 넬슨 차관은 이번 방한을 통해 다음 달 중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한과 관련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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