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선소대교' 임시 개통 효과 '톡톡'..일평균 7000여대 우회

기사내용 요약
출근 시간 장성마을 앞 정체 극심, 신호체계 등 개선 필요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웅천과 소호동을 바다위로 연결하는 '선소대교'의 임시 개통 효과가 도심 교통난 해소로 이어지고 있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선소대교가 임시 개통한 지난 20일 이후 웅천 생태터널에서 여수시청으로 이어지는 도심권 차량흐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가 웅천 생태터널과 선소대교의 교통량을 모니터링한 결과 일평균 약 7000대의 차량이 선소대교로 우회 통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려되던 도원사거리 주변 차량흐름도 교통량은 다소 증가했지만, 신호체계를 개선해 기존과 비슷한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소호동 장성마을에서 선소대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좌회전 차량 정체는 극심해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여수시는 정체구간 비보호 신호를 허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소대교와 도원사거리, 생태터널 주변 등 주요 도로의 교통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신호체계를 개선하는 등 시민 교통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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