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무당 서인국→오연서·곽시양, '미남당'으로 한계 없는 웃음 도전(종합)

이하나 2022. 6. 27. 15: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곽시양, 서인국, 강미나, 오연서, 권수현
서인국, 오연서
곽시양, 강미나, 서인국
권수현, 오연서

[뉴스엔 이하나 기자]

‘미남당’이 서인국을 중심으로 한계 없는 웃음을 예고했다.

6월 27일 오후 2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극본 박혜진, 연출 고재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행사에는 고재현 감독, 서인국, 오연서, 곽시양, 강미나, 권수현이 참석했다.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으로, 강력한 정의를 실현하는 통쾌한 캐릭터의 향연과 점집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이야기를 그린다. 카카오페이지에서 15만 독자를 달성한 ‘미남당-사건수첩’을 원작으로 한다.

고재현 감독은 “여러 가지 코믹물, 수사물도 있었지만 전직 프로파일러 출신이 현직 박수무당을 연기하는 콘셉트는 없었던 것 같다. 그 점이 차별성이다. 저희 드라마가 복합 장르다 보니까 한 장면 안에도 코믹과 스릴러, 감동이 많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타게끔 연출하려 했다”라며 “원작은 소설이라서 짧은데, 드라마화하면서 서사가 강하다. 원작에 없던 캐릭터도 등장하며, 캐릭터들의 합이 너무 좋다”라고 설명했다.

서인국은 극 중 전 프로파일러이자 현 박수무당 남한준 역을 맡았다. ‘너를 기억해’ 이후 7년 만에 KBS에 돌아온 서인국은 7년 전과 같은 프로파일러 역을 맡았다. 이전과 직업만 같을 뿐 결이 전혀 다르다고 강조한 서인국은 “사람들이 진짜 신내림을 받았다고 착각할 정도로 언변과 쇼맨십이 좋은 캐릭터다. 냉철하지만 감정 이입이 잘 되는 캐릭터라 표현하는 데 한계를 두지 않았다. 슬플 때는 밑바닥까지 슬펐다가 기쁨을 표출할 때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까지 표현을 했다. 그러다 보니 남한준이 입체적으로 보이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본 보면서 ‘남한준은 나다’라고 생각했다. 저는 한계가 없다. 남한준을 서인국화해서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나더라. 가장 욕심이 난 부분은 전직 프로파일러가 무당하고 있는 건 이번에 안 하면 다시 못 만날 것 같은 캐릭터라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연서는 강력반 7팀의 팀장 ‘한귀’ 한재희로 변신한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10년 만 KBS 복귀에 친정에 돌아온 기분이라고 표현한 오연서는 액션 스쿨을 다니며 캐릭터를 준비했다.

특히 오연서는 신선한 소재에 매력적인 캐릭터 외에도 서인국 캐스팅에 출연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오연서는 “서인국 씨가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리더라”며 “초반에는 접점이 없었는데 같이 촬영하고 너무 좋다고 느꼈다. 리허설도 많이 안 하고 리딩도 따로 안 했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 그 다음부터는 너무 쉽게 촬영하게 됐다. 내가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남한준과 너무 비슷했다”라고 만족했다.

오연서와 예전부터 친구였다는 서인국도 “같이 작품을 하면 재밌겠다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는 애드리브나 액팅이 순간적으로 떠오를 때 바로 하는데 그걸 당황하지 않고 잘 받아준다”라고 칭찬했다.

곽시양은 껍데기는 차도남이지만 본체는 꾸밈없이 해맑은 공수철로 캐릭터 변신을 시도했다. 곽시양은 “이전에 보여드린 차가운 모습이나 CEO, 실장님 캐릭터와 달리 제가 망가지는 한계가 어디까지인 지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되더라. 헤어스타일, 레트로 감성의 옷을 입었다. 보는게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강미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설 천재 해커 남혜준 역을 맡았고, 권수현은 친절한 미소로 보는 이들의 피를 말리는 엄친아 검사 차도원 역에 캐스팅 됐다.

강미나는 “전에 캐릭터들은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코믹하고 거침없게, 어떻게 보면 ‘우와. 대박인데?’라고 할 정도로 많이 내려 놓고 연기 했다”라며 “인국 오빠가 남한준이라는 말을 듣고 너무 설��다. 전에 같은 회사였고 저와 이미지가 되게 비슷하다고 알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좋은 케미스트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제는 아예 친 동생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만족했다.

권수현도 “인국 씨는 원래 너무 친한 친구라 같이 연기하기 편하다. 뭘하든 잘 받아주고 인국 씨가 뭘 하든 저도 잘 받아주려고 한다. 인국 씨와 촬영하는 건 정말 베스트다. 연서 씨는 작품을 통해 알게 됐는데 정말 털털하다. 여배우들의 도도함과는 거리가 있는 친구다. 저도 설렘을 연기하는데 재밌고 편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서인국을 언급했다.

서인국은 박수무당 역할에 맞춰 부채를 펴고 시청률을 예측했다. 최고 시청률 28%를 언급했던 서인국은 “18%로 정정하겠다. 드라마 시청률이 얼마나 나와야 잘 나오는지 모르겠다. 두 자릿수는 넘을 것 같다. 공약은 두 자릿수가 나오면 배우들 전부 다 룰라의 ‘3! 4!’를 하겠다”라고 공약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다섯 글자로 작품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곽시양은 ‘배꼽주의보’, 강미나는 ‘이거 재밌네’, 권수현은 ‘좌충우돌해’, ‘오연서는 ’어떤상인가‘를 언급했고, 서인국은 “한계가 없다. 이 드라마 웃음은 한계가 없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은 6월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사진=KBS)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