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7월 식자재 유통 플랫폼 '부릉마켓' 론칭

7월 식자재 유통 플랫폼 '부릉마켓' 론칭
지난해 10월 시범 사업 이후 100억 매출 달성

메쉬코리아는 오는 7월 식자재 유통 플랫폼 ‘부릉마켓(가칭)’을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부릉 배송 차량. [메쉬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메쉬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시작한 식자재 유통 시범 사업을 마치고 오는 7월 식자재 유통 플랫폼 ‘부릉마켓(가칭)’을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부릉이 보유한 B2B(기업간 거래) 식자재 공급사와 12만 여개 등록 상점을 연결해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 혁신에 나선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7개월간 진행된 시범 사업 결과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실제 식자재 유통을 통해 공급, 발주, 사업자 배송 등 유통 프로세스를 확립했다. 식자재 구매처별 발주와 배송을 단일 프로세스로 통합했다. 고객은 고품질 식자재를 낮은 비용에 공급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시에도 배송 받을 수 있다. 부릉(VROONG)의 디지털 물류 시스템, 풀필먼트 센터, 냉장·냉동 시스템 완비 650여대 4륜 트럭, 전국 520여개 직영 물류 거점 등이 바탕이다.

낙후된 국내 식자재 시장을 개선하고 2년 전 시작한 자체 식자재 물류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내 B2B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약 54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중소 업체 중심인 외식업계 특성 상 개별업체 구매력이 낮아 대형 식자재 공급사 판매 효율을 보장하기 어렵다. 유통 단계가 복잡해 과다한 유통 마진이 발생하는 구조적 한계도 있다. 특히 식자재 유통 물류 디지털화가 더뎌 빠른 배송과 발주량·재고량 연동 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부문 대표는 “식자재 유통 시장이 디지털화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되면 유통 구조 개선에 따라 유통 비용 감소, 물류 시간 절약, 품질 유지, 재고 폐기 방지 등 다양한 시장 효과가 발생한다”며 “개별 식자재 공급자와 구매자 모두가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매출 증대와 비용 효율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