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팃, 오파테크와 손잡고 세계 점자 문맹률 개선 나선다

박은희 2022. 6. 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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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은 점자 학습기 개발 소셜벤처 오파테크와 '점자학습기 보급 및 점자 교육 솔루션 개발화 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중고폰 유통을 통한 자원 재순환을 추진하고 있는 민팃과 점자 학습기 보급을 위해 스마트폰 확보가 필요한 오파테크의 목적이 부합해 이뤄졌다.

오파테크의 보급형 점자 학습기 탭틸로 케이(Taptilo K)는 인도네시아에서 첫 시범사업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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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틸로 케이 휴대폰 기반 점자 학습기. <민팃 제공>

정보통신기술(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은 점자 학습기 개발 소셜벤처 오파테크와 '점자학습기 보급 및 점자 교육 솔루션 개발화 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중고폰 유통을 통한 자원 재순환을 추진하고 있는 민팃과 점자 학습기 보급을 위해 스마트폰 확보가 필요한 오파테크의 목적이 부합해 이뤄졌다.

양사는 점자 문맹률 개선을 추진해 글로벌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디지털 디바이스 자원 재활용 기반의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파테크는 점자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점자 학습기 '탭틸로'를 개발했다. 탭틸로는 점자 교육 초기에 교사 도움 없이 시각장애인 스스로 읽고 연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시각 장애인 인구는 3억명에 달하며 90%가 개발도상국 거주자다. 이들은 점자 교육 인프라 부족과 높은 비용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학습을 받지 못하는 상태로 알려졌다.

오파테크의 보급형 점자 학습기 탭틸로 케이(Taptilo K)는 인도네시아에서 첫 시범사업으로 선보인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누구나 쉽게 점자를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을 위해 민팃은 '민팃ATM'을 통해 수거한 '갤럭시A30' 35대를 오파테크에 제공한 뒤 사업성과에 따라 수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하성문 민팃 대표는 "사회적 가치를 지닌 기업들과 협력해 민팃의 중고폰 활용처를 점자 학습기, 디지털 검안기 등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중고폰 업사이클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 생태계를 구축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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