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협력사 "하청노조, 불법파업 중단하고 개별교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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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노동자 파업으로 노사 갈등을 겪는 대우조선해양 협력사는 27일 "노동조합은 불법파업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하청지회가 에어호스를 절단하고, 근로자를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파업과 무관한 근로자의 생명과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처우 개선이 목적이라면 불법파업을 그만두고 협력사별 교섭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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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하청노동자 파업으로 노사 갈등을 겪는 대우조선해양 협력사는 27일 "노동조합은 불법파업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2개 하청업체 대표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지회가 핵심 생산설비를 점거하고 폭력을 행사하며 극단적인 불법파업을 저지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하청지회가 에어호스를 절단하고, 근로자를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파업과 무관한 근로자의 생명과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처우 개선이 목적이라면 불법파업을 그만두고 협력사별 교섭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공권력은 즉시 개입해 하청지회의 모든 불법행위를 수사하고 법질서를 바로잡아달라"고 호소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지난 2일부터 임금 30% 인상과 단체교섭 등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나섰다.
사측은 노조의 인상분 요구가 과하고, 협력사별 개별교섭하겠다고 맞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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