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4' 헴스워스 "前여친 제인과 재회, 마이티 토르 정말 놀라워" [종합]

박설이 입력 2022. 6. 27. 15:36 수정 2022. 6. 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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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27일 열린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는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연출을 맡은 타이카 와이티티가 함께했다.

마블 최초 네 번째 솔로무비로 기록되는 '토르: 러브 앤 썬더'에 대해 크리스 헴스워스는 "다시 한 번 토르 역을 맡을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다. 매번 토르 시리즈를 찍을 때마다 소중한 경험인데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또 호흡을 맞춰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과 타이카 와이티티는 "'라그나로크' 당시 경험이 좋았어서 다시 한 번 마블과 협업할 수 있게 됐을 때 안 할 이유가 없었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어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전편 '토르: 라그나로크'에 이어 연출을 맡게 된 타이카 와이티티는 "'토르: 라그나로크'의 경우 내 모든 것을 쏟아넣은 작품이었다. 다음이 또 있을까 해서였는데 다시 한 번 맡게 됐으니 이 캐릭터의 여정을 어떻게 만들어나갈까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토르가 자아를 잃고 목적과 방향을 잃은 중년의 위기를 맞았다는 전제로 시작했다. 어떻게든 자아를 찾기 위해 명상을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10년 넘게 토르 캐릭터를 연기한 크리스 헴스워스, 이번엔 어떤 토르를 보여줄까? 그는 "토르는 세상에서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가 자문한다. 나무 밑에서 명상하며 그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혼자 생각하려 하지만 '나는 남을 돕는 역할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걸 깨닫고 지정한 히어로로의 여정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 여친 제인이 '마이티 토르'로 컴백한 데 대해 타이카 와이티티는 "나탈리 포트만을 좋아하고 늘 같이 일하고 싶었다. MCU에 돌아오게 돼 정말 기뻤고, 그를 위한 배역에 있어 본인도 즐겁게 열성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면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전의 것을 반복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묠니르를 쥐게 되는 건 마블 코믹스에서 따온 것인데, 이 부분을 차용하고 토르도 함께 등장시켜 재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탈리 포트만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블 사상 최고의 빌런 캐릭터라는 고르(크리스찬 베일 분) 역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타이카 와이티티는 "고르가 최고의 빌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렸던 건 그가 동정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빌런이 된 이유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옳지 않은 행동을 하지만 신들이 제대로 인간을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 만큼은 공감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빌런이 왜 분노하는지 이해하게 된다"고 전했다.

마이티 토르와 토르의 재회도 화제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토르 시리즈 시작부터 함께 한 배우고 여정을 함께 했다. 이후 스크린 밖에서 친분을 쌓고 있어 이번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너무 기뻤다"며 "마이티 토르가 된 그의 모습은 정말 놀랐다. 이 역할을 위해 개인적으로 스터디를 많이 하고 본인의 해석을 많이 넣어 슈퍼히어로의 모습을 새로운 면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또 크리스찬 베일과의 호흡에 대해 그는 "너무 팬이었고 연기를 보며 존경해왔기 때문에 꼭 작업하고 싶었다. 좋은 기회로 작업하게 돼 즐거웠다. 지금까지의 빌런 중 가장 반응이 좋았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영화 팬들에게 크리스 헴스워스는 "팬 여러분의 애정에 대단히 감사하다. 사랑이 없었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스토리를 영화로 옮기는 즐거운 작업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타이카 와이티티는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와 함께 "팬과 관객이 없으면 이런 영화를 만들 필요가 없을 것이다. 모두가 여러분 덕이다. 여러분의 사랑을 먹고 좋은 영화를 만들어내고 있으니 계속 애정 보여주시면 좋은 영화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천둥의 신 ‘토르’가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과 팀을 이뤄, 신 도살자 ‘고르’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마블의 코스믹 엔터테이닝 블록버스터. 7월 6일 개봉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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