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3명 사상..주민 200명 대피
권기정 기자 2022. 6. 27. 15:33
27일 오전 4시19분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한 아파트 13층 A씨(50대·여)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A씨가 숨지고 2명이 중태다.
소방당국은 30여분 만에 화재 진화를 마치고, 집안에서 일가족 3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 당시 이들은 연기를 많이 마시거나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날 불로 거실 소파, 에어컨, TV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300만원 재산피해가 났다.
새벽에 갑자기 난 불로 놀란 주민 200여명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날 오전 1차 화재 원인 조사를 벌인 결과 인위적인 요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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