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공격투자하는 KT..로봇·SaaS까지 '세마리 토끼'
팀프레시는 새벽배송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KT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물류와 로봇,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핵심 사업에서 거대한 시너지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KT 발표를 종합하면 회사는 팀프레시의 신·구주를 인수해 2대 주주(지분율 약 11.4%)가 됐다. 팀프레시는 새벽배송과 신선식품 배송을 중심으로 화물주선 및 식자재 공급 등 종합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베이, 이마트, 아워홈 등 대형 고객사를 보유하며 지난 3월 전사 월 매출 152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재고관리부터 인건비까지 고비용 구조인 탓에 아직까지 두 자릿수 영업손실률을 기록 중이다.
KT는 그럼에도 새벽배송 시장의 높은 성장세, 팀프레시와 KT그룹 물류 회사인 '롤랩'과 시너지, AI·로봇·SaaS 사업과 연계성 등을 고려해 과감한 투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를 주도한 최강림 KT AI 모빌리티 사업단장(상무)은 롤랩 대표를 겸하고 있다.
KT는 디지털 전환 속도가 느린 국내 물류 시장에서 고객사와 화주 등을 대상으로 AI 기반의 화물 매칭 최적화, 물류 로봇 투입, SaaS 솔루션 제공 등 KT그룹의 핵심 디지털 역량을 투입해 막대한 먹거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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