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기른 스페인도 원더골 감상 "포항전 '인크레더블 발리', 영상으로 꼭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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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푸스카스급 발리'가 한국을 넘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승우의 소속 클럽 수원 FC는 지난 21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 수원 FC는 2-1로 승리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승우의 득점이 나왔다.
'비사커'는 "인크레더블 발리"라고 이승우의 골을 소개하며 "후반 18분, 팬들의 환호 속에 이승우가 골을 터뜨렸다. 놀라운 골을 꼭 영상으로 봐라"라고 감상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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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승우의 '푸스카스급 발리'가 한국을 넘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승우의 소속 클럽 수원 FC는 지난 21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 수원 FC는 2-1로 승리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승우의 득점이 나왔다.
이승우의 골 장면은 다음과 같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볼이 포항 스틸러스 박스 안으로 들어왔는데, 이게 한 번 더 흐르며 외곽에 있던 이승우에게 향했다. 아무래도 바로 처리하긴 어려운 공처럼 보였다. 골문을 등지기도 했고, 곧바로 다음 동작을 이어갈 각도도 아닌 듯했다. 그러나 이승우는 몸을 비틀며 볼을 공중에서 떨어뜨리지 않고 곧장 원 터치 발리슛을 처리했다.
예기치 못한 슛 타이밍에 수원 FC 골키퍼를 포함해 누구도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이승우의 발끝을 떠난 볼은 멋진 궤적을 그리며 골문 먼 쪽의 그물을 출렁였다. 이후 이승우는 특유의 '댄스 세리머니'로 현장을 찾은 팬들과 골의 기쁨을 만끽하고 공유했다.
스페인 매체 '비사커'도 환상적 퍼포먼스를 보인 이승우를 조명했다. 이승우는 과거 스페인 명문 중 한 곳인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오래도록 수학했던 바 있다. '비사커'는 "인크레더블 발리"라고 이승우의 골을 소개하며 "후반 18분, 팬들의 환호 속에 이승우가 골을 터뜨렸다. 놀라운 골을 꼭 영상으로 봐라"라고 감상을 권했다.
이승우는 기대와 우려 속에 이번 시즌 K리그1으로 입성했다. 시즌 초반엔 고전하는 듯했지만, 어느새 궤도에 오르며 매 라운드 팬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과거 발산했던 재능을 되찾아가는 듯한 분위기다. 포항 스틸러스전 슛은 이승우가 지닌 탤런트를 다시금 방증한 장면이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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