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남다른 딸 사랑..정의선 회장 장녀 결혼식서 다정하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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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열린 정의선 현재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진희(25)씨 결혼식에 딸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 회장의 장녀 진희씨 결혼식에 딸 원주(18)씨와 함께 식장에 들어갔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이 부회장과 원주씨는 우산을 함께 쓰고 다정하게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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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열린 정의선 현재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진희(25)씨 결혼식에 딸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 회장의 장녀 진희씨 결혼식에 딸 원주(18)씨와 함께 식장에 들어갔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이 부회장과 원주씨는 우산을 함께 쓰고 다정하게 이동했다. 걸어가는 도중 원주씨는 이 부회장에게 팔짱을 끼기도 했다.
원주양은 최근 미국 코테티컷주의 사립학교 초트 로즈메리홀을 졸업한 뒤 대학 입학을 앞두고 한국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원주양이 미국 하버드대와 브라운대에 동시 합격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삼성 측은 이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다. 사생활이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장녀 진희씨와 김지호(27)씨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화촉을 밝혔다. 지호씨는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다. 김 전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으로, 아주대 총장을 지냈다.
진희씨는 미국 동부 명문여대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후 유럽의 유명 컨설팅회사인 롤랜드버거에서 일하다 현재는 현대차 해외법인에서 상품 담당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호 씨는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에서 교육정책 석사를 수료했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에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으며, 혼인에 있어서는 자녀들의 의지를 우선시하는 현대가의 가풍을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은 재계와 교육계의 만남인 만큼 현대가 사람들은 물론 4대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LG그룹 구광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현대가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사장과 그의 아내 노현정 전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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