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8%"..'미남당' 서인국·오연서, 한계 없는 재미가 온다[종합]

양소영 2022. 6. 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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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오연서 사진|KBS

한계 없는 재미를 예고한 서인국 오연서 주연의 ‘미남당’이 올여름 밤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27일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극본 박혜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재현 감독과 배우 서인국 오연서 곽시양 강미나 권수현이 참석했다.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15만 독자를 달성한 소설 ‘미남당-사건수첩’을 원작으로 한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플레이어’ 등을 연출한 고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군주–가면의 주인’의 박혜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고재현 감독은 “재미있고 유쾌한 드라마”라며 “차별점이라고 하면 여러 코믹 수사극도 있지만, 전직 프로파일러인데 현직 박수 무당이 수사를 한다는 건 없었던 것 같다. 그게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출 포인트에 대해 “저희가 복합장르라 한신 안에도 코믹 스릴러 감동이 많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타게끔 연출해야 한다. 배우들도 그런 부분이 힘들었을 거다. 웃기다가도 심각하고 짠한 감동 코드도 있고 미스터리한 부분을 수사하기도 한다. 그런 걸 보는 분들이 잘 따라갈 수 있도록 톤 앤 매너를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서인국은 극 중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재는 사기꾼 박수무당 남한준을, 오연서는 털털하면서도 자신의 소신을 지켜가는 형사 한재희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또 곽시양은 야성미 넘치는 외모와 달리 귀여운 반전 매력을 지닌 바리스타 공수철을, 강미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재 해커 남혜준을, 권수현은 친절한 미소로 보는 이들의 피를 말리는 엄친아 검사 차도원 역을 맡았다.

곽시양-서인국-고재현 감독-오연서-강미나-권수현 사진|KBS

서인국은 남한준 역에 대해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 무당이다. 진짜 무당이 아니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무당으로 변신해서 좌충우돌 하는 캐릭터”라며 “대본 보며 나다 싶었다. 저는 한계가 없다. 남한준을 제가 서인국화 해서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엄청 생겼다. 제가 욕심이 났던 부분은 전직 프로파일러가 무당을 하는 건, 이거 안 하면 다시 못 만날 캐릭터라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오연서는 “소재가 신선했고 감독님 작가님, 서인국이 한다고 해서 선택했다. 너무 잘 어울리더라. 너무너무 즐겁고 각자 캐릭터가 자기 몸에 맞춘 것 같더라. 재희는 닮고 싶을 정도로 멋있다. 촬영하면서 대리만족 느끼고 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곽시양은 “이 세상 누구보다 순수하고, 의리파면서 낮에는 바리스타로 일하고 밤에는 형사로서 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며 “이전에 보여드린 차가운 모습이나 CEO, 실장님 캐릭터와 달리 제가 망가지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되더라. 헤어스타일, 레트로 감성의 옷을 입었다. 보는 게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강미나는 “제가 ‘미남당’ 작품을 처음 만났을 때 인국 오빠가 남한준이라는 말을 듣고 너무 설레더라. 같은 회사였고, 저와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해서 케미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설렘이 있었다. 친동생이 되어버린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에 했던 캐릭터는 밝고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드렸다면 ‘미남당’에서는 많은 걸 내려놓고 코믹하게 거침없게 어떻게 보면 대박인데 하고 할 정도로 많이 내려놓고 연기했다. 저런 모습도 있구나라는 걸 각인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권수현은 자신이 맡은 검사 캐릭터에 대해 “냉철하기도 하고 일적으로 프로페셔널한데 한편으로 허당미도 있고 귀여운 매력도 있는 인물”이라며 “팬데믹 시대에 안 좋은 일도 많고 우울한 일도 많다. 그런 걸 깰 수 있는 재미있고 가벼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이야기로 꽉 차 있다. 캐릭터적으로 이야기적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선택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오연서는 서인국과 케미에 대해 “초반에 각자 만나지 않고 촬영이 많았다. 저는 7팀을 이끌고 있고, 서인국은 ‘미남당’을 이끌고 있어서 접점이 없다. 그런데 초반에 촬영하는데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허설도 많이 안 해보고 리딩 따로 해본 것도 없는데 호흡이 잘 맞는다는 생각했다. 그 다음부터 쉽게 촬영했다. 너무 한준이 같다. 제가 대본 읽으며 상상했던 한준이와 너무 비슷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편하게 촬영했다. 한계가 없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서인국 역시 “너무 좋았다. 같이 일한 건 처음이고 그 전에 친구였다. 이 친구의 성격이 정 많고 털털한 걸 알아서 이 친구와 연기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애드리브나 액팅도 중간에 이렇게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바로 하면, 당황하지 않고 받아준다. 저희 팀이 거의 다 그렇다. 오연서도 그렇고 호흡도 정말 좋았다”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서인국은 예상 최고 시청률을 묻자 “순간 최고 시청률 28%를 바라본다”면서도 “18%로 정정하겠다. 드라마 시청률이 얼마나 나와야 잘 나오는지 모르겠다. 두 자릿수는 넘을 것 같다. 공약은 두 자릿수가 나오면 배우들 전부 다 룰라의 ‘3! 4!’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서인국은 ‘미남당’에 대해 “한계가 없다”며 “한계 없는 웃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남당’은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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