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수익성 악화 5월에도 지속..감소폭은 다소 줄어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2022. 6. 27.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라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생산시설의 가동 중단 여파로 인해 중국 제조업체의 수익성 악화가 5월에도 지속됐다.

로이터는 "중국 주요 제조 허브에서 생산이 재개되면서 4월보다는 5월의 공업이익 감소가 덜했다"면서도 "코로나19 방역 정책은 여전히 공장 생산을 압박하고 이익을 쥐어짠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월 누적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4월 -8.5% 대비 5월 -6.5%로 회복세
물류, 공급망 정상화로 지표 개선 중
상하이 시민들이 23일 최신 경제 지표와 증권거래소 수치를 보여주는 전광판이 설치된 도심 번화가를 걸어가고 있다. EPA연합
[서울경제]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라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생산시설의 가동 중단 여파로 인해 중국 제조업체의 수익성 악화가 5월에도 지속됐다. 생산과 물류가 재개된 영향으로 감소폭은 줄었으나 아직까지 정상화 수순을 밟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5월 공업이익은 3조4400억 위안(약 660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이는 1∼4월의 3.5%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로이터통신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5월 공업이익은 작년 동월보다 6.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전달인 4월에 8.5% 감소한 것에 비해서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매월 연간 누적으로만 발표한다.

로이터는 “중국 주요 제조 허브에서 생산이 재개되면서 4월보다는 5월의 공업이익 감소가 덜했다”면서도 "코로나19 방역 정책은 여전히 공장 생산을 압박하고 이익을 쥐어짠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철 금속 광산(-12.2%), 자동차 제조(-9.0%), 철 금속 제련(-2.9%) 등의 분야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전면 봉쇄 조치로 인해 상하이와 주변 창장삼각주 일대의 공장 가동이 중단된 여파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충격으로 상하이의 5월 공업총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한 2341억위안(약 45조90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5월 중순부터 상하이의 정상화 작업이 부분적으로 진행되면서 회복세가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국가통계국은 물류와 공급망이 회복되면서 공업회사 판매가 5월 들어 개선됐다고 밝혔다.

중국 공업이익 통계 누적 추이. 국가통계국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