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공시촌 '컵밥'·송해 '국밥'도 가격 올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 때문에 시민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 가운데 이른바 '공시생'들의 저렴한 한 끼를 책임지던 '컵밥'마저 가격 인상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계속해서 오르는 밥상 물가에 '컵밥'마저 가격이 올라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컵밥 재료 대부분이 가격이 훌쩍 뛰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 때문에 시민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 가운데 이른바 ‘공시생’들의 저렴한 한 끼를 책임지던 ‘컵밥’마저 가격 인상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계속해서 오르는 밥상 물가에 ‘컵밥’마저 가격이 올라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컵밥 재료 대부분이 가격이 훌쩍 뛰었기 때문이다.
컵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쌀값은 20kg 기준 4만 원대 전후를 맴돌다가 최근엔 6만 원대까지 올랐다. 여기에 컵밥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치즈가루, 숙주 등 안 오른 게 없기 때문에 남는 게 없어 가게 유지도 어렵다는 게 주변 상인들의 입장이다.
이에 일부 컵밥집은 몇 년 만에 최근 500원을 인상했지만, 이마저도 부담스러워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했다.
고(故) 송해 씨가 다니던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 위치한 국밥집 또한 10년 가까이 유지하던 2000원에서 250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60년 전통, 송해의 집’이라는 이 국밥집도 경제 불황 속에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여파를 피해 가지 못하고 가격을 올린 것이다.
물가 상승은 ‘착한식당’뿐만 아니라 요식업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기도 하다.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나타내는 ‘경제고통지수’는 지난달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물가가 급등하면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로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이처럼 고물가로 국민의 경제적 고통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인 고통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 취약층을 위한 지원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상호,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에 "언론 플레이 말라"..면담 도중 '설전'
- "완도 일가족 父, 왼손에 특별한 물건을..주목해봐야"
- 김종인, '윤핵관' 앞에 두고.."대통령만 쳐다보는 집단" 직격
-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도피자금 출처' 알고보니..
- 건희사랑 회장 "이준석에 악담? 안하무인 당대표, 비판 마땅"
- '결혼' 장나라, 본식 공개 좋은 아내·성실한 연기자로 잘 살 것
- 인천 마사지업소서 20대男 추락 "'쿵쿵' 소리 나더니.."
- '메이저 퀸' 전인지, 우승상금도 17억5000만원 '잭팟'
- 우리은행 지점서 8000억원 이상거래 정황..금감원 검사 착수
- "완도 실종가족, 범죄연루 가능성↓"..부모 얼굴, 왜 공개 안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