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김현문학패 수상자 정지돈·신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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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신해욱 시인과 정지돈 소설가가 선정됐다.
시인 김정환, 문학평론가 김태환·김형중·조강석, 소설가 이인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수상자 정지돈 소설가에 대해 "소설책 말미에 수많은 참고 문헌을 다는 작가"로서 "이른바 '아카이브 서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목과 평가를 요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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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신해욱 시인과 정지돈 소설가가 선정됐다. 김현문학패는 2015년 설립된 문학실험실(대표 이인성)이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의 25주기를 기리기 위해 같은 해 만든 상이다. 김현이 세상을 떠났던 나이인 만 48살 이하의 작가로 해당 장르에서 2권 이상의 저서를 발표한 이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인 김정환, 문학평론가 김태환·김형중·조강석, 소설가 이인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수상자 정지돈 소설가에 대해 “소설책 말미에 수많은 참고 문헌을 다는 작가”로서 “이른바 ‘아카이브 서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목과 평가를 요한다”고 평했다. 신해욱 시인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사유를 가장 간결한 언어를 통해 드러낸다”면서 “이즈음 맹목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힐링’의 언어를 넘어 인간관계의 낯선 심층을 투시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새롭게 세워지는 시적 이정표”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현문학패 시상식은 오는 9월30일 열리며(장소 추후 결정), 상금은 시와 소설부문에 각각 1천만원, 1천500만원씩 수여된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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