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어떡하나" 세계 중앙銀 총재들 포르투갈서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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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총재들과 경제학자들이 27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중앙은행 포럼에서 인플레이션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댄다.
특히 포럼 마지막날인 29일에는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총재까지 합류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된 인플레이션 문제를 논의한다.
BIS는 최근 연례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협이 도래하고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을 향해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막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행동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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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주재로 파월·베일리 등도 참석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총재들과 경제학자들이 27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중앙은행 포럼에서 인플레이션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댄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포르투갈 리스본 서쪽의 신트라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주재로 열린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과 엔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도 참석한다.
특히 포럼 마지막날인 29일에는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총재까지 합류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된 인플레이션 문제를 논의한다.
BIS는 최근 연례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협이 도래하고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을 향해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막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행동하라"고 주문했다.
시장은 28일 오전에 있을 라가르드 총재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ECB는 다음달 물가 상승에 대비해 1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로존의 부채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며, 각국의 재정 상황에 따라 북유럽과 남유럽 국가들의 금리 차이도 커지고 있다.
AFP는 포럼 분위기가 심상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미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정상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로존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가스와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촉발된 인플레이션 압박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경제 활동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고도 발언했다.
통신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충격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재개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었으나,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물가 상승이 급격히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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