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집' 감독 "전종서의 '도쿄', 색 확실..유지태, '교수' 역 고민 많았다"[인터뷰②]

김나연 입력 2022. 6. 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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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선 감독이 한국판 '종이의 집'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27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김홍선 감독의 온라인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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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김홍선 감독이 한국판 ‘종이의 집’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27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김홍선 감독의 온라인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날 김홍선 감독은 ‘종이의 집’ 캐스팅 기준을 묻자 “최대한 캐릭터에 빠질 수 있을까가 가장 큰 기준이다. 이번 작품은 원작이라는 틀이 있다 보니 틀에서 최대한 캐릭터 적으로 맞을 수 있는 캐스팅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도쿄 역의 전종서에 대해 그는 “기존에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을 통해 아시다시피 자기만의 색이 확실한 배우다. 도쿄를 원작 도쿄처럼 보이고 싶다고 생각 하진 않았다. 그 모습을 전종서 배우 스스로가 잘 정리해서 보여준 것 같다.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실제 한국판 ‘종이의 집’ 속 도쿄는 소위 말해 ‘어그로 담당’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차분해지고, 교수의 신념을 따라가는 캐릭터로 설정됐다. 김홍선 감독은 “일부러 바꾸려고 하거나 일부러 ‘이런 캐릭터로 설정하자’라고 했던 것보다는 원작의 설정을 가져오고, 통일을 앞둔 공동경제구역이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러운 과정 속에서 이 캐릭터가 형성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홍선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서 가장 노력을 많이 했던 배우로 교수 역의 유지태를 꼽았다. 그는 “고민을 많이 했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제일 어려운 입장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수라는 캐릭터가 딱 정해져있다 보니 유지태 배우도 많은 생각이 있었던것 같고 저도 그랬다. 교수 캐릭터를 설정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원작의 교수는 ‘너드미’라고 많이 얘기하지 않나. 그걸 똑같이 따라할 거냐, 우리의 캐릭터를 가져갈 거냐, 그런 부분에서 고민했다”며 “한국만의 ‘교수’의 이야기를 하자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지난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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