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인플레 잡으려면 금리 대폭 올려야"

이광호 기자 2022. 6. 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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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BIS)이 경제성장의 훼손을 무릅쓰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정책금리를 대폭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BIS는 현지시간 26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높이지 않으면 전 세계가 1970년대식의 인플레이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당시 공급 충격과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에 임금이 오르고, 오른 임금이 다시 물가를 자극하는 악순환이 10년간 이어졌던 상황이 지금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BIS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물가상승률 이상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1.5~1.75%로 올렸지만, 물가가 그 이상으로 올랐기 때문에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라는 겁니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면 경제활동을 둔화시키기보다 오히려 촉진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억제가 힘들다는 게 BIS의 논리입니다. 

BIS는 "지난 1년 동안 부풀려진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하면 수요를 누그러뜨리기 위해선 실질 정책금리를 상당히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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