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찍어 맞춤 안마하는 'LG 힐링미 타히티', 게임 체인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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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의 본격적인 개막 및 1인가구의 증가는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실버산업'의 확대로 이어졌다.
LG전자의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LG전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가전시장의 강자이지만, 안마의자 시장에선 아직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기본기를 충실히 갖추고 각종 첨단 기술까지 품어 차별화한 '타히티'가 가전 강자 LG의 명성을 안마의자 시장까지 넓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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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고령화 사회의 본격적인 개막 및 1인가구의 증가는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실버산업’의 확대로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안마의자 시장이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원대에 달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한층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용자 입장은 물론, 기업 입장에서도 안마의자는 ‘효자’ 상품인 셈이다.
안마의자 시장이 커지면서 참여 기업들의 ‘스케일’도 커졌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이 해당 시장의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대기업 특유의 풍부한 기술력과 인력, 그리고 충실한 사후지원은 강력한 무기다.
최근 프리미엄급 안마의자 ‘힐링미’ 시리즈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는 LG전자가 대표적인 사례다. LG전자 힐링미 시리즈는 기존 안마의자가 추구하던 강력한 마사지 기능에 더해, 사용자 맞춤의 부가기능을 다수 탑재해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7일 새로 출시한 'LG 힐링미 타히티'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 사람이 손으로 마사지하는 듯한 ‘핸드모션 입체안마’를 도입하여 안마감을 한층 강화하였다. 6가지 방향으로 움직이는 안마볼과 기본 4개 모션, 혼합 3개 모션으로 이루어진 7가지 안마볼 모션은 기존보다 더 심화된 입체적인 마사지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몰디브의 장점은 살려서, 인체 척추의 굴곡에 맞춘 프레임을 적용했으며, 안마를 시작하기 전에 사용자의 어깨 높이 및 다리 길이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편하게 안마받을 수 있다.
안마 코스의 선택 역시 세분화했다. 리모컨을 통해 선택할 수 있는 기본 안마 코스 중에는 ‘활력’, ‘피로회복’, ‘스트레칭’과 같이 기존 제품에서 흔히 보던 것도 있다. 그리고 ‘직장인’, ‘운전자’, ‘골프’, ‘쇼핑’, ‘중국 마사지’와 같이 특정 사용자의 특성이나 취향에 따라 세분화된 코스도 제공하는데, 이를테면 ‘중국 마사지 코스의 경우는 등이나 어께 위주의 중국식 지압 마사지의 느낌을 그럴 듯하게 재현했다.
이와 더불어 이 제품이 지향하는 진짜 맞춤형 안마인 ‘내마음 코스’ 기능도 지원한다. 이는 목/어깨, 등, 허리, 엉덩이, 발바닥 등 원하는 부위를 선택해 희망하는 안마 동작(주무르기, 두르리기)과 세기(안마볼 강도/속도, 에어 강도)로 안마를 받을 수 있는 맞춤형 기능이다.
이렇게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맞춤형 안마코스는 저장이 가능하며, 이후부터 지문 센서를 통한 사용자 인식을 통해 간단히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접속을 통해 모바일 시스템과 연동하거나 스마트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탑재한 점도 최근의 IT 기기와 유사한 점이다. LG 힐링미 타히티는 LG전자의 스마트 플랫폼인 ‘LG 씽큐(ThinQ)’앱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출시 이후 업데이트 될 ‘새로운 안마 코스’를 추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그 외에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통해 이용 전 안마코스를 선택(“스트레칭” 등)하거나 이용 도중 안마 강도와 속도를 변경(“안마 세게” 등)하는 음성 인식 기능, 등과 허리에 찜질 효과를 주는 온열 기능 등, 고연령층의 선호도가 높은 편의기능을 다수 갖춘 점도 인상적이다.
LG전자의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LG전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가전시장의 강자이지만, 안마의자 시장에선 아직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기본기를 충실히 갖추고 각종 첨단 기술까지 품어 차별화한 ‘타히티’가 가전 강자 LG의 명성을 안마의자 시장까지 넓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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