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진정성 있는 장학사업, 임윤찬 키웠다

김현철 2022. 6. 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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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이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경연대회인 미국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대표적이다.

임윤찬은 2018년 미국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같은해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18일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는 역대 최연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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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 음악 장학생으로 3년간 지원
장학재단 설립 후 지원 금액 375억
2019년 발간된 KT&G 장학재단

[파이낸셜뉴스] KT&G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이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경연대회인 미국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대표적이다.

KT&G는 우수한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15년째 지속하고 있다.

27일 KT&G에 따르면 KT&G 장학재단은 지난해 총 2471명의 학생에게 41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재단은 KT&G가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기업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2008년 재단 설립 이후 지금까지 수혜를 받은 학생들은 모두 9700여명에 달하며, 누적 지원 금액은 375억원 규모다.

특히 장학재단은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통해 국내 청소년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2016년부터 음악·무용·전통예술·미술 분야 장학생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도 총 40명의 장학생에게 2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문화예술 특기자에 대한 지원은 예술인의 성취로 이어지고 있다.

임윤찬은 일찌감치 장학재단과 인연을 맺었다. 13세였던 2017년 메세나 음악 장학생으로 선발돼 3년간 지원을 받았다. 잠재력 있는 청소년 예술인을 발굴해 더 큰 예술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장학사업의 운영철학이 음악 영재 활약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냈다.

임윤찬은 2018년 미국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같은해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 및 2개의 특별상을 수상, 대회 3관왕을 기록하는 등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기대감을 높여왔다. 지난 18일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는 역대 최연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장학재단이 10년 넘게 이어온 장학사업의 성과를 담아 2019년 발간한 '장학재단 백서에는 당시 장학생 임윤찬의 담담한 소감이 담겨있다. 임윤찬은 백서에서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동안 때로 무거운 부담감에 마음이 내려 앉기도 하고, 때로 눈부신 즐거움으로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한다"며 "꿈에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들을 마련해준 KT&G 장학재단의 이름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장학재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상상장학사업'을 통해 저소득 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소외계층에 대한 안정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또 문화예술 특기자 외에도 해외 현지 대학생 등 특수한 교육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도록 특성화 장학사업도 전개 중이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통해 재능 있는 인재들이 세계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예술 장르에 더욱 관심을 갖고 차별화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학재단은 지난해 한국메세나협회에서 주최한 한국 메세나대회에서 '문화공헌상'을 수상했다.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 기회를 제공한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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