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국 집값 0.7% 하락..연간 기준 0.5% 떨어질 것 전망

김순환 기자 2022. 6. 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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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전국 집값이 하락 전환하면서 연간 평균 0.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하반기 경제 상황 악화로 집값이 0.7%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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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 27일 세미나, 전셋값은 연간 2.6% 상승할 듯

올해 하반기 전국 집값이 하락 전환하면서 연간 평균 0.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하반기 경제 상황 악화로 집값이 0.7%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집값 상승분(0.2%)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으로는 0.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발표한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상반기에 새 정부 출범 등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 악화로 집값 상승 폭은 전국 기준 0.2%로 제한적이었다"며 "하반기에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돼 가격 변곡점(하락 전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 집값 상승분을 고려할 때 올해 집값이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수도권 주택가격도 상반기 보합, 하반기는 0.5% 떨어져 연간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분양가 상한제 개편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인상 요인이 있고, 또 전·월세 가격 인상 등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수요자의 소극적인 시장 참여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통근이 편리한 지역에 대한 선호는 여전한 만큼 이에 소외된 지역부터 매매가격의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며 "시장 차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말했다.

전셋값은 상반기 0.1% 상승에 이어 하반기에는 이보다 높은 2.5%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연간으로는 2.6% 오르는 것이다. 상반기에 전셋값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은 전세가에 부담을 느낀 임차인들이 월세 및 반전세 유형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게 건산연의 분석이다.

건산연은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가 3.7% 감소하면서 연간으로 지난해 대비 0.5% 줄어든 210조9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도 지난해에 비해서는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 경기 전망을 발표한 박철한 연구위원은 "상반기에는 정권교체로 인한 규제 완화 등의 기대심리, 대형 토목공사 발주 등의 영향으로 수주가 양호했지만 하반기에는 정부 지출 구조조정,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수주가 부진할 것"이라며 "한시적으로나마 중소 건설업체의 세금을 낮춰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김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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