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외교무대 데뷔..美 주도 '민주주의 가치 동맹' 합류

이호승 기자 2022. 6. 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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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30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교전을 펼칠 예정이다.

취임 50일 만에 첫 해외순방에 나서는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9차례의 양자회담 등 14차례의 외교 일정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29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부쩍 늘어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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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담, 북핵·미사일 공동대응 방안 등 안보 문제 논의
'신 전략개념' 문서 채택할듯..반중·반러 정책전환 해석엔 경계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30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교전을 펼칠 예정이다.

취임 50일 만에 첫 해외순방에 나서는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9차례의 양자회담 등 14차례의 외교 일정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민주주의' 가치 동맹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합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한국 일본·호주·뉴질랜드가 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됐는데,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군사적 위협 대상으로 규정하는 '신 전략개념' 문서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나토 회원국,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반중·반러 연대를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포괄적 안보 차원에서 나토 회원국 및 파트너국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것인 만큼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반중·반러 정책으로의 전환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29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부쩍 늘어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3국 정상 회담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예상되는 북한의 7차 핵실험 등과 관련,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 한반도 안보 문제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체코·네덜란드와는 원전 수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폴란드와는 첨단 미래 방위사업 수출·협력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와는 첨단 반도체 기술협력 분야, 캐나다와는 전기차, 차세대 배터리 등 신흥기술 분야, 덴마크와는 신재생·수소 에너지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 준비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김건희 여사의 첫 외교무대 데뷔이기도 하다.

김 여사는 28일 저녁 마드리드 왕궁에서 개최되는 스페인 국왕 주최 갈라 만찬에 참석하고 29일에는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의 공식 일정인 스페인 왕궁 투어 일정에 참석한다.

또 산 일데폰소 궁전과 왕립 유리공장을 방문하고 오후에 소피아 국립 미술관을 방문한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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