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 캄보디아 부모님 지켜보는 앞에서 '우승'.. 눈물 펑펑[포토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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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가 부모님이 지켜보는 앞에서 LPBA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스롱 피아비는 26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2-23 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미래(TS샴푸·푸라닭)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11:9, 10:11, 11:0, 11:1, 9:11, 3:11, 9:4)으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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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가 부모님이 지켜보는 앞에서 LPBA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스롱 피아비는 26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2-23 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미래(TS샴푸·푸라닭)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11:9, 10:11, 11:0, 11:1, 9:11, 3:11, 9:4)으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스롱 피아비는 지난 대회의 아픔을 이겨냈다. 스롱 피아비는 지난 3월 21-22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올라 "우승을 하면 부모님 집을 짓는데 상금(7천만원)을 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숙적' 김가영에게 패했다.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한 22-23 시즌 첫 대회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우승은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첫 우승이자, 그동안 갈망해온 뜻 깊은 선물이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 피아비는 "엄마, 아빠의 응원을 받는게 꿈이었는데 드디어 엄마, 아빠가 지켜보는 경기에서 우승을 선물해드릴 수 있어서 평생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피아비의 아버지 찬 스롱(CHHAN SRUONG∙51)씨는 "딸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다. 대한민국에서 유명해진 딸이 무척이나 대견하다"고 딸의 우승을 축하했다.
사진=PBA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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