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활동으로 생기는 팔꿈치통증..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은?

전아름 기자 2022. 6. 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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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을 중시하는 풍조가 확대되며 여가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김민준 원장은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는 완치 후에도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므로 평소에 팔꿈치 근육을 강화하고 운동이나 작업 전후에는 팔꿈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등을 꼼꼼하게 수행해야 한다. 작업과 휴식을 반복하며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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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팔꿈치 통증 생기면 무조건 휴식..2주 이상 통증 이어지면 정확한 진단 필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을 중시하는 풍조가 확대되며 여가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몇 년간 이어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실내에서 즐기는 운동보다는 야외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골프, 테니스 등의 스포츠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초보자들이 무리하게 게임을 수행하다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팔꿈치통증은 절대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되는 문제다. 

일명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라 불리는 팔꿈치 질환은 팔꿈치통증이 테니스 플레이어나 골퍼들에게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 증상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는 둘 다 팔꿈치 주변의 힘줄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상과염을 의미하는데, 염증이 발생한 부위가 바깥쪽일 경우 외측상과염, 안쪽일 경우 내측상과염이라 부른다. 테니스엘보는 외측상과염을, 골프엘보는 내측상과염을 일컫는 별명이다. 

도움말=김민준 종로연세참재활의학과 원장. ⓒ종로연세참재활의학과

테니스와 골프는 공을 날려보내기 위해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접는 동작을 수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팔꿈치의 힘줄이 일부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기게 되고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가 발생한다. 다만, 이러한 질환이 반드시 테니스 선수나 골퍼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이들처럼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접으며 작업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주부나 요리사 등이다. 주걱이나 국자를 계속 사용하는 데다 행주 등을 짜는 동작 등이 팔에 많은 무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질환이 나타나면 팔꿈치통증으로 인해 팔을 마음대로 쓰기 어려워진다. 특별한 동작을 취하지 않아도 팔꿈치를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손목을 앞뒤로 굽힐 때에도 팔꿈치가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며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만일 팔꿈치 내·외측 상과염으로 인한 통증을 일반적인 근육통 등으로 오인한다면, 염증이 점점 더 심해지고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정형외과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아야 한다. 

김민준 종로3가 종로연세참재활의학과 원장은 "팔꿈치통증이 나타났을 때에는 무조건 팔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주 이상 통증이 이어진다면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체계적인 검사와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일대일 비수술 치료를 통해 팔꿈치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체외충격파, 증식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도입하여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도 있다. 간혹 통증이 가라앉았다는 이유로 질환이 모두 나았다고 생각해 테니스나 골프를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있는데, 조직이 충분하게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근육이 무리하게 긴장하거나 반복적인 부하가 가해진다면 제대로 치료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휴식을 취하는 편이 좋다.

김민준 원장은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는 완치 후에도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므로 평소에 팔꿈치 근육을 강화하고 운동이나 작업 전후에는 팔꿈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등을 꼼꼼하게 수행해야 한다. 작업과 휴식을 반복하며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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