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유도 시장에 풀리나..미·영·프·독 '이란 핵 합의' 회담 개최

이서영 기자 2022. 6. 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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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정상이 오는 27일 이란 핵합의 복원에 대한 4자 회담을 개최한다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JCPOA는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이 2015년 맺은 합의다.

유럽연합(EU)의 조제프 보렐 외교관은 지난 25일 이란을 방문한 이후, 수개월 간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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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으로 원유 가격 급등해, 이란 핵합의 재개될 가능성↑
지난 4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이 진행된 호텔.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정상이 오는 27일 이란 핵합의 복원에 대한 4자 회담을 개최한다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G7 주요 7개국 정상회담과는 별개로 이루어진다. 만찬이 진행되는 동시에 외교 정책에 관한 회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그 안에서 이란의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재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고위 관리는 석유 공급과 이란 핵 확산 중단에 대한 의지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JCPOA는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이 2015년 맺은 합의다.

이란의 핵 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경제 제재 해제를 약속했지만, 2018년 트럼프 정부가 일방 탈퇴한 바 있다.

이란은 이에 맞서 IAEA 사찰을 제한하고 우라늄 농축 농도를 높여왔으나 합의 복귀 압박 차원이지 핵무기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그 탓에 이란은 세계에서 석유 매장량이 가장 큰 나라 중 하나지만 자국의 핵 프로그램으로 국제사회의 제재가 가해져 원유 수출길이 막힌 상태다.

이란 핵합의 재개가 다시금 논의되고 있는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시장 분석가들은 이란산 원유가 러시아산 원유를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 몫 한다.

현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협정이 이슬람 공화국을 비롯해 최선의 방법이라는 입장으로 핵 협정으로 회귀하려 하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4월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으나 지난 3월 이란과 미국 사이에 이견이 있어 교착상태에 접어들었다.

특히 이란이 이슬람혁명수비대를 미국 테러지원국 명단으로부터 삭제해줄 것을 요구한 것이 교착상태에 빠지게 한 원인으로 언급된다.

유럽연합(EU)의 조제프 보렐 외교관은 지난 25일 이란을 방문한 이후, 수개월 간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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