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1위 LG 고우석 "최다보다 실패 없는 게 중요"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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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고우석(24)은 2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성적은 31경기에서 1승1패2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86, 이닝당출루허용(WHIP) 1.24다.
블론세이브(BS)가 한 차례도 없었다는 게 눈에 띈다.
고우석은 "세이브라는 게 상황이 맞아야 해낼 수 있는 기록이다. 최근 상황이 자주 만들어진 덕분에 선두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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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큰 흔들림 없이 활약하는 비결로는 ‘커브’를 꼽았다. 그는 프로 데뷔 이후 커브 연마에 공을 들였다. 자신에게 맞는 색깔의 커브를 장착하자 다른 구종의 효과도 배가됐다. 고우석은 “처음엔 커브를 느리게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어렵더라. 내게 맞는 옷이 있기 마련인데 결과적으로 안 되는 공이었다”며 “메이저리그 등 비슷한 구속을 가진 선수들이 어떻게 던지는지를 봤고, 지금의 커브가 만들어졌다. 일부에선 슬러브라고 하는데, 난 커브라고 생각하고 던진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활달한 편이지만 경기 중 덕아웃에선 조용하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경기 중에는 그에게 말을 거는 이들이 많지 않다. 팀의 승리를 지켜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고우석이 경기에 더 집중하도록 동료와 코치들 모두 배려하는 것이다. 그는 “그런 부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스타일은 아닌데 경기 날이면 아무도 말을 안 건다. 모두가 나를 배려해주는 듯하다. 그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무리투수로 4번째 시즌을 보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 그도 마운드에서 막힐 때가 있다. 그럴 때 이겨내는 방법은 ‘즐거운 상상’이다. 고우석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면 간혹 머리가 안 돌아갈 때가 있다. 그럴 땐 ‘이 스트라이크 하나가 5만 원’이라는 식으로 즐거운 상상을 한다. 이를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면 다시 머리가 잘 돌아간다”고 털어놓았다.
“봉중근 선배랑 오래 함께 한 것도 아니고 말도 자주 못해봤다. 하루는 ‘몸을 아끼지 마라. 여기까지 왔으니 어떻게든 싸워서 이겨라’라는 조언을 받았다. 그런 선배가 팔이 아파서 은퇴식에서 공을 못 던져 눈물이 났던 것 같다. 박용택 선배 은퇴식은 어떨지 모르겠다. 봉중근 선배 은퇴식 때 오열하는 것처럼 사진이 나왔다. 이번엔 그러면 안 되는데 모르겠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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