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박해일 "박찬욱 감독의 김신영 캐스팅, 무릎 탁 쳤다..에너지 넘쳐" [종합]

하수나 2022. 6. 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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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이 영화 '헤어질 결심'의 비하인드를 대 방출했다.

한편,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 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6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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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박해일이 영화 ‘헤어질 결심’의 비하인드를 대 방출했다. 

2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선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배우 박해일이 출연해 함께 출연한 DJ 김신영과 입담을 뽐냈다. 

‘헤어질 결심’으로 이번 ‘칸 영화제’에 입성했다는 박해일. 김신영은 “저는 칸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이 막을 내리고 8분간의 기립박수가 있었다는 기사로만 접해도 가슴이 웅장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해일은 “가기 전에도 좋은 한국영화를 만든 분들이 가셔서 입지를 다지시고 기사에서 영화 상영 후에 현지에서 기립박수를 장시간 치더라는 기사도 보고는 했는데 직접 가서 느낄 때와 다르더라”며 “직접 가서 느껴보니 원없이 박수를 치시는 현지 문화가 있었고 충분히 받았음에도 또 치시기에 함께 작품을 했던 감독님, 탕웨이 씨, 감독님들, 스태프들과 서로 포옹하면서 고생했다는 이야기도 하면서 의미 있게 보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과 사석에서는 친분이 있지만 작품으로는 첫 작품이라는 박해일은 “처음으로 작품 제안 받았을 때 깜짝 놀랐고 반가웠고 탕웨이 씨와 한다는 것 자체가 호기심과 반가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연기 생활 속에서 형사 역할이 처음이라며 “기존에 장르 영화에서 내가 형사 역할에 맞을까라는 고민이 있어서 미뤄뒀던 것 같다. 그런데 박찬욱 감독님이 제안한 형사 역할은 역할은 도전하고 싶은 강한 호기심이 드는 역할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탕웨이의 첫인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해일은 탕웨이와 텃밭에서 처음 만났다며 “캐스팅 돼서 박찬욱 감독님이 탕웨이 배우를 만나보러 가자고 했고 탕웨이 씨가 집으로 초대했다”라며 “어느 전원주택이었는데 갔더니 텃밭을 가꾸고 있는 모습이 첫인상이었다. 거기서 물도 주고 삽과 곡괭이도 널려 있고 그랬는데 굉장히 편해 보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전에 ‘색계’와 ‘만추’란 영화를 통해서 탕웨이 씨의매력을 알고 있었는데 도회적이고 모던한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그런 모습을 보니까 인간적으로 수수한 면도 동시에 갖고 있는 배우구나, 그래서 거친 파도와 같은 소용돌이 속에서 감정의 고저가 다양한 이 영화속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이겠구나 느꼈다”라고 밝혔다. 

‘헤어질 결심’에 동료 형사 역할로 출연한 김신영의 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장의 제 모습은 어땠나?”라는 질문에 “우선 감독님께서 영화 촬영 들어가기 전에 캐스팅할 시기에 ‘형사 후배 역할이 있는데 김신영 씨 어떠냐’고 이야기를 탁 던지셨을 때 정말 저는 무릎을 탁 쳤다. 극 속에 김신영 씨가 나오는 이야기 속의 장면에 정말 크게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 했구나, 감독님의 이야기에 전적으로 동의를 했고 굉장히 기대가 컸다. 현장에서 (김신영을)만났을 때 저는 에너지가 굉장히 좋은 배우와 작업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김신영과의 작업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한편,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 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6월 29일 개봉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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