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 하향 조정..작년보다 474만대 감소

박은희 2022. 6. 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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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불안과 원자잿값 급등에 고물가·고금리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이 당초 전망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을 종전보다 284만5000대 하향 조정한 총 2억879만4000대로 전망했다.

지난 3월 말 옴디아는 올해 연간 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약 189만8000대 감소한 2억1163만9000대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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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의 LG전자 TV 매장. 연합뉴스

공급망 불안과 원자잿값 급등에 고물가·고금리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이 당초 전망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을 종전보다 284만5000대 하향 조정한 총 2억879만4000대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간 출하량보다 474만3000대가량 더 줄어든 수치다.

지난 3월 말 옴디아는 올해 연간 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약 189만8000대 감소한 2억1163만9000대로 예측했다. 이는 2010년(2억1000만대)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데 이번에 전망치를 더 낮춘 것이다.

다만 올 하반기 TV 출하량은 1억1642만6000대로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5% 이상 적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억1442만8000대)보다는 많다.

업계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TV 수요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미국의 소비자리서치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10명 가운데 8명은 앞으로 3~6개월 동안 제품에 대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소비 패턴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특수 소멸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수요가 급감해 TV 시장이 침체 양상을 보인다"며 "업계 유통 재고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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