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시황] 외국인 '바이(BUY)' 코리아에 활짝 웃은 코스피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내증시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1시 3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18포인트(1.70%) 오른 2406.78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6.60포인트(0.70%) 오른 2383.20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유일하게 228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한편 기관과 개인은 각각 982억 원, 1439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65%)를 제외하고 모두 강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05%, 4.37% 오르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98%), 네이버(1.41%), 삼성SDI(006400)(3.82%), LG화학(051910)(0.55%), 카카오(035720)(1.12%) 등도 오름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차는 전기차 시장 지배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각각 5%, 4%대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1.21포인트(2.83%) 상승한 771.51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134억 원을 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3억 원, 623억 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알테오젠(196170)(-4.08%)를 제외하고 모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2%), 엘앤에프(066970)(1.69%), 카카오게임즈(293490)(5.87%), HLB(2.68%) 등도 주가가 뛰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권리락에 따른 착시효과를 누리며 같은 시각 9.06% 주가가 급등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