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선 회복..전 종목 대부분 오름세 [fn오후시황]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27일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24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32p(1.91%) 상승한 2411.92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2005억원을 순매수하며 오름세를 견인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1471억원과 6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53%)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현대차(5.78%) SK하이닉스(4.59%) 기아(4.52%) 삼성SDI(3.82%) 순으로 오름세가 가파르다. 업종별로는 건축제품(5.60%), 자동차(5.01%), 기계(4.80%) 등 대다수가 상승세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22.58p(2.99%) 상승한 772.7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144억원을 순매수하며 770선 회복을 주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7억원과 49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4.24%)을 제외하고 에코프로비엠(9.30%), 카카오게임즈(5.87%), HLB(3.27%) 등 모두 오름세다.

증권가에서는 전 거래일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완화로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이날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국 미시간대에서 발표된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이 5.3%로 예비치인 5.4%에서 하향 조정되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1%로 예비치인 3.3%에서 내린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시장은 침체 불안과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기대감이 공존한 채 기술적 반등 속 변동성 확대가 수시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