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됐지만 고민은 여전..KT의 데스파이네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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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KT 위즈가 선발진 고민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데스파이네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에게 한 차례 더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
만약 엄상백이 다시 선발로 돌아온다면 데스파이네의 활용법을 새로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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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등판도 부진 시 엄상백 선발 복귀 시사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치열한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KT 위즈가 선발진 고민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KT 선발진은 지난주 비로서 완전체를 이뤘다. 부상으로 빠졌던 웨스 벤자민이 합류하면서 모든 퍼즐이 완성됐다. 선발 투수가 6명이 되면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던 엄상백은 다시 불펜으로 돌아갔다.
바라던 그림이 됐으나 기대했던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다.
KT는 25일과 26일 LG 트윈스와 경기에 외국인 원투펀치가 선발 출격했지만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25일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26일 선발 벤자민은 4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아직 KBO리그 입성 후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벤자민은 적응 기간을 거쳐 더 나은 투구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문제는 데스파이네다. 2020년부터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데스파이네지만 올해는 실망을 안기고 있다.
15경기에 나섰지만 단 3승(8패)을 따내는 데 그쳤다. 데스파이네의 강점이었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능력도 반감됐다.
3분의 1인 5번만 달성했다. 평균자책점도 4.59로 높다. 25일 경기 패배로 3연속 패전 투수가 된 데스파이네의 6월 성적은 1승3패, 평균자책점 6.20이다.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답답함만 가중되고 있다.
이강철 감독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결과가 안 따라주니 더 속상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나마 25일 경기에서 오랜만에 6이닝 투구를 한 게 위안거리다.
치열한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 사정상 외국인 투수라도 무한대로 기회를 줄 수는 없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에게 한 차례 더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 경기에서도 반등하지 못하면 엄상백을 다시 선발로 쓸 계획이다.
엄상백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특히 선발로 나선 11경기에서 5승(2패)을 따냈다.
KT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이미 다 소진했다. 어찌됐든 올 시즌까진 데스파이네와 동행해야 한다. 만약 엄상백이 다시 선발로 돌아온다면 데스파이네의 활용법을 새로 고민해야 한다. 보직 변경이 불가피하다. KT로선 전혀 계획에 없던 시나리오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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