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아무개 씨는..' 대중문화 속 그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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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대중문화 속에 녹아 있는 차별과 혐오, <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 입니다. 납작하고>
사투리와 나이, 성별 등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들은 대중문화에서 납작하게 묘사되거나 투명하게 지워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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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 / 백세희 / 호밀밭]
대중문화 속에 녹아 있는 차별과 혐오, <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입니다.
사투리와 나이, 성별 등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들은 대중문화에서 납작하게 묘사되거나 투명하게 지워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평등한 사회를 위해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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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 / 임우진 / 을유문화사]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생활공간의 이면을 보여주는 <보이지 않는 도시>입니다.
유럽의 경우 신호등을 횡단보도 앞쪽에 설치해 구조적으로 정지선을 위반할 수 없게 했는데, 역사적으로 촘촘한 안전장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에 유달리 노래방과 PC방이 많은 것도 '우리'라는 공동체에 기반한 한국인들의 정서에서 비롯됐다며, 무심히 지나쳤던 도시의 공간들을 건축가의 입장에서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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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 상흔 / 최순호 / 남원미디어공방]
한국전쟁 당시 전북 남원의 민간인 희생 사건 보고서 <가재 상흔>입니다.
1950년 11월 전북 남원의 한 마을에 국군 전차부대가 들이닥쳐 마을 전체를 불태우고 주민들을 살해한 사건에 대한 기록입니다.
빨치산이 거쳐 갔다는 이유만으로 비무장, 무저항 민간인들이 희생당한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꼼꼼하게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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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뚱보 아줌마가 임신했대요 / 미셸 트랑블레 / 파롤앤]
캐나다의 불어권 지역인 퀘벡 최고의 이야기꾼 미셸 트랑블레가 소설 <옆집 뚱보 아줌마가 임신했대요>로 국내 첫선을 보입니다.
세상의 축소판 같은 몬트리올의 한 서민 동네에서 하루 동안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임신 7개월의 42살 여성과 아이들, 그리고 고양이 뒤플레시가 사실과 환상의 세계를 오가며 눈물과 웃음을 전해줍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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