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아무개 씨는..' 대중문화 속 그들의 모습

이주상 기자 2022. 6. 27. 1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대중문화 속에 녹아 있는 차별과 혐오, <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 입니다.

사투리와 나이, 성별 등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들은 대중문화에서 납작하게 묘사되거나 투명하게 지워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 / 백세희 / 호밀밭]

대중문화 속에 녹아 있는 차별과 혐오, <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입니다.

사투리와 나이, 성별 등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들은 대중문화에서 납작하게 묘사되거나 투명하게 지워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평등한 사회를 위해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

[보이지 않는 도시 / 임우진 / 을유문화사]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생활공간의 이면을 보여주는 <보이지 않는 도시>입니다.

유럽의 경우 신호등을 횡단보도 앞쪽에 설치해 구조적으로 정지선을 위반할 수 없게 했는데, 역사적으로 촘촘한 안전장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에 유달리 노래방과 PC방이 많은 것도 '우리'라는 공동체에 기반한 한국인들의 정서에서 비롯됐다며, 무심히 지나쳤던 도시의 공간들을 건축가의 입장에서 들여다봅니다.

---

[가재 상흔 / 최순호 / 남원미디어공방]

한국전쟁 당시 전북 남원의 민간인 희생 사건 보고서 <가재 상흔>입니다.

1950년 11월 전북 남원의 한 마을에 국군 전차부대가 들이닥쳐 마을 전체를 불태우고 주민들을 살해한 사건에 대한 기록입니다.

빨치산이 거쳐 갔다는 이유만으로 비무장, 무저항 민간인들이 희생당한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꼼꼼하게 재구성했습니다.

---

[옆집 뚱보 아줌마가 임신했대요 / 미셸 트랑블레 / 파롤앤]

캐나다의 불어권 지역인 퀘벡 최고의 이야기꾼 미셸 트랑블레가 소설 <옆집 뚱보 아줌마가 임신했대요>로 국내 첫선을 보입니다.

세상의 축소판 같은 몬트리올의 한 서민 동네에서 하루 동안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임신 7개월의 42살 여성과 아이들, 그리고 고양이 뒤플레시가 사실과 환상의 세계를 오가며 눈물과 웃음을 전해줍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