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6월 열대야 관측..역대 가장 더웠던 6월의 밤

조성현 2022. 6. 27. 1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청주에서 6월에 일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은 기록이 관측돼 열대야가 나타났다.

6월에 청주의 일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은 것은 두번째다.

2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청주 일 최저기온은 오전 6시19분에 기록된 25.7도다.

일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면서 지난 주말은 청주의 올해 첫 열대야이자 역대 두번째 6월의 열대야로 남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청주서 일 최저기온 이틀 연속 25도 ↑
온열질환자 지난해 2명서 올해 9명으로 급증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청주에서 6월에 일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은 기록이 관측돼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6월에 청주의 일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은 것은 두번째다.

2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청주 일 최저기온은 오전 6시19분에 기록된 25.7도다.

전날 관측된 일 최저기온(26도)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일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면서 지난 주말은 청주의 올해 첫 열대야이자 역대 두번째 6월의 열대야로 남게 됐다.

이전에는 지난 2005년 6월 30일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했다.

이례적인 6월 열대야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하는 가운데 흐린 하늘 탓에 복사냉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더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분간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무덥고 습한 날씨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7~20도·최고기온 27~29도)보다 높고, 체감온도가 30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충북지역은 이른 찜통더위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5일까지 도내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명)보다 350% 늘었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될 때 우리 몸의 체온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을 동반해 심하면 목숨을 잃는다.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며,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더위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며 "온열질환자가 발생한다면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신속히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